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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une, 2023

910 심포 삼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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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수궐음심포경 (手厥陰心包經)] 대중음곡태대 임중통액삼천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은 손으로 흘러가는 궐음의 기운을 가진 경맥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궐음은 풍목(風木)의 기운이다. 풍목은 쉽게 봄바람이 불 때 나무들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광경을 떠올리면 된다. 심포를 궐음에 배속한 것은 심포가 잘 막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궐음의 기운으로 그 막힌 곳을 늘 뚫어줘야 한다는 것을 포함한다. 수궐음심포경은 심경(心經)의 작용을 대행하는 기능상의 칭호라 하기도 한다. 즉 심포는 심의 대행기관으로서 전신 조절작용에 관여하며 아울러 심을 보호하여 화경(火經)에 사기(邪氣)가 참입할 시 방어적 역할을 한다. 심포는 심포락(心包絡)이다. 심(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심장(心臟)이고 포(包)는 그것을 감싸고 있다는 뜻이다. 심(心)이라는 생명력을 담아 보호하고 있는 그릇인 심포는 계속해서 담으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심(心)만 담는 것이 아니라 심(心)이 주관하는 우리들의 감정, 몸 안에서 생긴 담(痰)도 담아버린다. 문제는통(通)해야 하는데 너무 담으면 심(心)에 문제가 생긴다. 심포경은 심을 싸고 있어서 신(神)을 주관하는 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심의 신지(神志)에 따라 심포가 의식과 감정의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결국 마음(心)의 용법이 드러나는 곳이 심포다. 심(心)은 몸의 화(火)를 담당한다. 화(火)는 밝게 보는 힘이자 따듯함, 양기의 대명사다. 이 밝은 화(火)의 기운으로 만물을 명확하게 판단하고 따듯하게 품는다. 이 화기(火氣)가 통하지 못하고 막혀버리면 물이 고여 썩는 것과 같이 탁해진다. 그러면 본래의 화기(火氣)가 가지고 있는 성질을 잃어버리고 따듯함이 아닌 따갑고 뜨겁게 된다. 이 뜨거움이 혈맥을 타고 온몸을 돌다 진액을 조리고 담(痰)을 만든다. “화(火)는 담(痰)의 근본이며, 담(痰)은 화(火)의 상태가 겉으로 나타난 것이다.”  심포락(心包絡)은 심포 혹은 단중(膻中)이라고도 한다. 심장을 보호하는...

78 Kidney meridians 신방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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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대풍 폐궐 심독/ 격간담 비위삼신 /기대관 소방중백/ 상차중하 34    *  상지삼위속임/경복태태대용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   '내경(內經)'에 방광(膀胱)은 주도지관(主都之官)으로서 진액(津液)을 저장하고 기화(氣化)기능을 통해 소변을 체외로 배출한다고 하였다. 본경(本經)은 물론 방광에 근간을 두고 있으나 흐름이나 치유효과를 보면 오장육부의 진단과 치료에 긴요한 경락이다.  족(足)+태양(太陽)+방광(膀胱)+경(經). 겨울(膀胱)의 차가운 물(太陽)이 흘러가는 다리(足)의 큰 길(經). 그렇다면 방광은 왜 겨울이며 태양은 왜 차가운 물인가. 한의학에서 방광-水-겨울이 하나의 계통이라면 태양-한수(寒水)가 하나의 계통을 이룬다. 그러니 경맥의 이름대로 ‘겨울의 차가운 물’일 수 있다. 이런 정황들 속에서 족태양방광경은 가장 쿨(cool)한, 가장 차가운 경맥이다. 이 차가운 경맥은 공포심이 들 때 요동친다. 공포영화를 볼 때 ‘등골이 오싹하다.’라고 말하는 것도 방광경 때문이다. 눈 안쪽(정명혈)에서 시작하여 머리를 넘어 등을 타고 내려가 새끼발가락 끝(지음혈)에서 마무리되는 방광경이 자극되어 차가운 물의 기운이 등골(척수)을 서늘하게 만드는 것. 방광경이 지나가는 오금이 저릿저릿하게 느껴지는 것도 이런 이유다. 차가운 물의 기운이 몸을 얼어붙게 만드는 것으로, 무릎 뒤쪽 접히는 부분인 오금의 한 가운데로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이 흘러간다. 족태양방광경은 몸의 뒷면을 지배한다. 12경맥 중 가장 많은 혈을 갖고 있으며, 그 영역 또한 가장 넓다. 눈 안쪽에서 시작해 이마를 타고 뒤통수를 넘어, 등줄기를 따라 발끝까지 내려간다. 등을 타고 내려가는 라인에 배유혈(背兪穴)이 폐유,궐음유, 심유, 격유, 독유, 간유.....유혈(兪穴)이 줄줄이 이어져있다. 척추를 따라 등에 위치한 12개의 혈자리다. 등뼈를 따라 내려가며 누르거나...

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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